제5회 한·중 판화 교류전 및 과제전
 
The 5th Printmaking Exchange Exhibition
Hongik University and LUXUN Academy of Fine Arts
 
2011년 10월 24일 ~ 2011년 10월 28일
홍익대학교 문헌관 4층 현대미술관 및 신축강당
오프닝 : 2011년 10월 24일 14:00 현대미술관
 
 
 
韓,中 大學版畵交流展에 부쳐서
 
축하에 앞서, 금년에 제5회 한,중 대학판화교류전을 개최하는 교육적인 의미를 두 가지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동아시아 국가들 간에 문화예술의 동질성 회복의 근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다른 젊은 세대들의 문화적 소통과 의식의 교류는 양국 간의 예술성에 대한 비교분석과 평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교육적인 측면에서는 판화를 정통으로 전공하고, 판화가로서의 입지를 다듬어가는 젊은 작가로서의 사명감, 예술관, 그리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것이 그들을 끌고 간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은 판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認識이라는 근본적으로 철학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됩니다. 판화의 질에 대한 판단은 직접 가치로서의 맛을 음미하고 그것을 가치로서 인식할 때, 올바른 가치판단의 정도에 서게 된다고 할 때 비로소 올바른 版畵敎育이 이루어진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런 인식에 대한 측면으로 대학 교류전에 의미 있는 가치평가를 하고자 합니다.
양국을 오가는 번거로움 속에서도 예술의 교육적인 중요성을 인식하며
끊임없는 배려와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들과 참여한 학생들에게 사의를 표합니다.
 
2011년 10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학과장 김 승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