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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학위청구展 2부 포스터입니다.

전시명

2011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사학위청구展 2부
전시기간 : 2011.09.19(월) - 09.24(토)
전시장소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1관
참여작가 : 김가실, 김명실, 김선숙, 박경원, 박지민, 손미림, 오새미, 오용무, 이문, 이주연, 이진희, 주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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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내용

석사학위 청구전은 졸업을 앞둔 회화과 대학원생들의 연례전시로서 그동안 대학원을 기반으로 수행해온 작품 활동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 소개되는 24인의 젊은 미술인들은 약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회화과 대학원이라는 범주 속에서 자신들의 작업을 발전시켜왔으며, 이 전시는 그러한 과정의 일차적인 결과를 짐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대학원 과정을 결산하는 전시인 만큼 석사학위 청구전은 참여 작가 개개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띠고 있을 것이다. 이들은 대학원 과정 동안 자신만의 언어적 시각적 논법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고, 이제는 아카데미의 테두리를 벗어나 작가로서의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앞두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 개별 작업들이 조합된 전시는 현대미술의 흐름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반응과 비전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 이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아카데미 시스템의 현실과 신진 작가들의 작품 경향(특히 회화) 사이의 연관성을 가리킨다.

 

 

   김가실_도원향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160cm_2011

   김명실_vision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30.3×162.2cm_2011

 

 

     김선숙_통증_종이에 아크릴채색, 펜, 연필_14.7×10.3cm_2010

     박경원_Untitled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_116.7×90.9cm_2011

 

 

다른 한편으로 이 전시는 젊은 미술인들이 작품 외적으로 마주하게 될 다양한 현실적 상황들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율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사회적 장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젊은 작가들은 시장 논리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젊은 작가들의 작업이 시장이라는 단일한 채널로 매개된다는 것은 곧 매체와 표현방식의 큰 제약을 의미하는데, 이런 측면은 현대미술의 보수적 경향과 공모관계를 형성한다. 그런 맥락에서 이 전시에서 나타나는 몇몇 작품 유형은 미술시장으로 대표되는 동시대 미술의 제도적 조건과 관련하여 논쟁적인 지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손미림_너어디야_혼합재료_112.1×145.5cm_2011

  오새미_탁월한 선택(Good m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3cm_2010

 

 

 

   오용무_Nature Space_캔버스에 혼합재료_79×106cm_2011

   이문_욕망가지_장지에 먹_260.6×162.2cm_2011_부분

 

      이주연_A world after the world_캔버스에 유채_75×150cm_2011

      박지민_Carrying_캔버스에 유채_112×290cm_2010

 

  

      

       이진희_새벽4시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80.3cm_2011

       주지오_stone_캔버스에 유채_60.6×72.7cm_2011

  

 

이처럼 석사학위 청구전은 개별 작가들의 발자취와 가능성을 살펴보는 자리인 동시에 전통적인 학제 구조, 미술시장 등 강력한 제도적 요인의 존재를 시사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전시된 작품들의 매체와 주제의식은 작가적 소산이기도 하지만 아카데미와 시장에 의해 프로그램화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 작품들을 구성하고 있는 주제의식과 형식, 감수성은 어디서부터 온 것인가? 이 작품들이 과연 약호화된 표현주의와 극사실주의, 초현실주의, 사회적 리얼리즘, 그리고 그 사이의 다양한 절충주의로부터 벗어나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과 관련하여 이 전시는 회화적 범주와 자본의 논리, 젊은 미술인의 현실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호작용을 담고 있다. ■ 손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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